손익분기점이란
손익분기점(BEP)은 매출과 비용이 같아져 이익도 손실도 없는 지점입니다. 이보다 많이 팔면 이익이, 적게 팔면 손실이 납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가격을 바꿀 때 ‘한 달에 최소 얼마나 팔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가장 기본적인 숫자입니다.
계산 공식
개당 공헌이익 = 판매 단가 − 개당 변동비
손익분기점 판매량 = 고정비 ÷ 개당 공헌이익
손익분기점 매출 = 고정비 ÷ 공헌이익률 (공헌이익률 = 개당 공헌이익 ÷ 판매 단가)
공헌이익은 하나를 팔 때마다 고정비를 메우는 데 보태는 돈입니다. 목표 이익이 있다면 고정비에 목표 이익을 더해 같은 식으로 계산합니다.
계산 예시: 동네 카페
월 고정비(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가 800만 원이고, 커피 한 잔을 평균 5,000원에 팔며 원두·우유·컵·카드 수수료 등 변동비가 잔당 1,800원이라고 합시다. 잔당 공헌이익은 3,200원이므로 손익분기점은 800만 ÷ 3,200 = 2,500잔, 매출로는 약 1,250만 원입니다. 한 달 30일 영업이라면 하루 약 84잔을 팔아야 본전입니다. 월 300만 원을 벌고 싶다면 (800만 + 300만) ÷ 3,200 = 3,438잔이 필요합니다.
| 상황 | 잔당 공헌이익 | 한 달 손익분기점 | 하루 평균 |
|---|---|---|---|
| 지금 상태 | 3,200원 | 2,500잔 | 84잔 |
| 가격을 5,500원으로 인상 | 3,700원 | 2,163잔 | 73잔 |
| 원가를 1,500원으로 절감 | 3,500원 | 2,286잔 | 77잔 |
| 고정비 10% 절감 (720만 원) | 3,200원 | 2,250잔 | 75잔 |
가격을 10% 올리는 것이 고정비를 10% 줄이는 것보다 손익분기점을 더 크게 낮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을 올리면 판매량이 줄 수 있으니 손님 반응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계산하는 요령
- 부가세 빼기: 일반과세자라면 판매가의 11분의 1은 부가세로 내야 하므로, 판매 단가는 부가세를 뺀 금액(판매가 ÷ 1.1)으로 넣으세요.
- 수수료는 변동비로: 카드 수수료, 배달앱 중개 수수료, 배달비처럼 매출에 비례하는 비용은 변동비에 넣습니다.
- 사장님 인건비: 본인의 생활비를 고정비에 넣지 않으면 ‘본전’이 사실상 무급 노동이 됩니다.
- 여러 메뉴: 상품이 여러 개라면 판매 비중을 반영한 평균 단가와 평균 변동비로 계산합니다.
- 초기 투자비: 인테리어와 장비 비용은 감가상각처럼 월 단위로 나눠 고정비에 넣으면 투자금 회수까지 고려한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이 결과는 사업 계획을 돕는 참고치이며, 실제 창업 결정에는 상권 분석과 전문가 상담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정비와 변동비는 어떻게 나누나요?
판매량이 0이어도 나가는 돈은 고정비(임대료, 정규직 인건비, 보험료, 통신비, 대출 이자), 하나 팔 때마다 늘어나는 돈은 변동비(재료비, 포장비, 카드·배달 수수료)입니다. 아르바이트 인건비처럼 애매한 비용은 영업시간에 따라 거의 고정이라면 고정비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손익분기점 매출은 왜 판매량 × 단가와 조금 다른가요?
손익분기점 매출은 고정비 ÷ 공헌이익률로 정확히 계산한 값이고, 판매량은 물건을 나눠 팔 수 없어 올림한 값이기 때문입니다. 두 숫자의 차이는 단가 하나 정도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가격을 올리거나, 변동비를 줄여 공헌이익을 키우거나, 고정비를 줄이는 세 가지뿐입니다. 공헌이익이 작은 사업일수록 가격이나 원가를 조금만 바꿔도 손익분기점이 크게 달라집니다.
감가상각비도 넣어야 하나요?
장기적인 수익성을 보려면 넣는 것이 좋습니다. 5,000만 원을 들인 인테리어와 장비를 5년 쓴다면 한 달 약 83만 원을 고정비에 더하세요. 당장 현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만 보려면 빼고 계산합니다.
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8일